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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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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뮤지컬 정조 관람 후기
작성자 박다정 작성일 2016-07-18 10:51:31 조회수 1271
뮤지컬을 처음 보시는 저희 부모님을 모시고 수원 정조 뮤지컬을 관람하였습니다. 정조 뮤지컬을 늦게봐서 예매를 예매기간내에 못하고 저번주 토요일에 (7월 16일) 현장예매를 하였습니다. 이미 좌석이 다 차서 2층 맨 뒷자석에서 관람하였습니다. 그러나 맨 뒤좌석이여도 무대가 크고 음향시설이 좋아서 뮤지컬 보는데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어 정말 좋았습니다. 정조와 수원 화성에대한 주제는 수원 시민으로써 뜻깊은 주제였고, 뮤지컬 내용과 구성도 너무 좋았습니다. 어린 정조가 뒤주에 갇힌 아비를 향해 노래부를때는 정말 울컥하기도 하고 뮤지컬 중간중간 백성들의 춤사위와 무예들의 무술 액션은 신이 났고, 150분의 뮤지컬이 어떻게 지나간지도 모르고 정말 즐겁게 관람하였습니다. 뮤지컬 관람 가격에 비해 공연의 퀄리티가 너무 뛰어나서 남는게 있을까 라는 걱정이 들정도로 저도 재밌게 보고 부모님도 좋았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관람하면서 정말 너무 화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공연장 직원분들도 어쩔수 없는 부분이기에 그날 직접 컨플레인을 하진 않았으나, 꼭 고쳐져야 할 부분인거 같아 공연후기에 글을 남깁니다. 공연 시작 후 5분 10분이 지났습니다. 정말 피치못할 사정으로 늦는 관람객이 당연히 있을 수 있습니다. 그 관람객분들도 정말 억울하겠죠... 5분,, 10분까진 이해했습니다. 공연이 30분, 40분이 지났음에도 관람객들을 들여보내는게,, 말이됩니까? 그럴때는 공연 쉬는시간에 들여보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맨 뒷자리여서 사람이 들어오려고 문이 열릴때마다 비쳐지는 빛과 웅성웅성 소음. 거기다가 40분 지나서 들어옴에도 당당히 휴대폰 벨소리로 해놓고 들어오는 비매너 사람들 정말 공연 집중 잘 하다가도 깨지고 집중하다가 깨지고,, 아무리 맨 뒤자석에다가 가장 저렴한 티켓이라해도 당당히 티켓을 구매하고 다같이 보는 공연인데 기존 관람객들에겐 피해를 주면 안되는 거 아닌가요? 생각했습니다. 아 공연이 너무너무 저렴해서 그런가보다. 10만원 이상 넘어가는 뮤지컬은 절대 이렇치 않은데,,, 싼 공연은 이유가 있구나, 괜히 억지스러운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중간 휴식시간 15분이 주어지고, 화장실 용무가 있으면 충분히 주어진 휴식시간에 다녀오는게 맞습니다. 공연시작을 알리고 조명이 하나둘 꺼져가는 그때 갑자기 일어난 성인 남자 3명. 직원이 어디가시냐고 물으니 화장실간다 하더라구요. 제일 어이가 없었던 부분입니다. 안된다고 하던가, 아니면 공연 시작하면 재입장 불가합니다. 제가 말하고 싶더라구요. 무엇보다 정조 뮤지컬이 너무 좋았고, SK 아트리움 시설이 있어 이제는 집 근처에서도 뮤지컬을 쉽게 볼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좋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비매너 관람객을 제지 못하는 곳에서 또 다른 뮤지컬을 한다고 했을 때 아.. 예매해야하나??? 다시 한번 고민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